티피오스 H-100과 여러 보급형 제품을 써왔던 사람으로써
매니아는 아니지만 씨X사이트나 닥X까페 등과 같은
곳에서 주로 눈팅을 하는 게 취미입니다.

이번에 출시한 신제품 DD-200은 음향사이트에서 글을 보게 되면서
알게 되었는데 언제나처럼 조용히 구매하고 사용기를 남깁니다.

듀얼 다이나믹은 처음 접해 보는 데 확실히 중,저음은
괴물이라 할 정도로 때려주는 느낌이 좋습니다.

사실 다이나믹 하나 들어간 제품보다 중,저음에서 앞서야
하는 건 어쩌면 당연한 거지만 직접 들어보니 차이점이
느껴지는군요.

고음 부분에서는 물론 BA이어폰과 비교했을 때 쭉쭉 뻗어주는
느낌은 조금 부족했으나 전체적인 밸런스를 무너뜨릴 정도로
청음에 지장을 주진 않습니다.

부드러운 발라드나 락발라드로 테스트 한 결과 보컬이나 고음역
에서 무난한 출력을 보여줍니다.
 
디자인의 경우 티피오스에서 말하는 병렬식으로 인해 다소 두꺼운
느낌을 풍기지만 귀에 착용하면 크게 도드라보이지 않으며 착용감
에서도 불편함은 느끼지 못했습니다.

케이블은 대부분에 플랫케이블이 그렇듯 줄꼬임이 덜하고 터치노이즈가
적어 아웃도어 용으로 사용하기에 불편함은 없는 거 같습니다.

아마도 케이블에 조그맣게 되어있는 흠이 그런 역할을 담당하는 거 같은데
기존에 썻던 케이블보다는 확실히 좋습니다.

마이크 테스트는 갤럭시노트2와 연결해서 사용해봤는데 문제 되는 건 없었고
총 3일정도 청음했는데 가격대비 성능은 만족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