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PEOS의 제품은 H-100이 나왔을 때 부터 거의 모든 제품을 사 왔습니다.

여러 제품을 사용하면서 단점도 많이 발견하고 아쉬운 점도 많았습니다

그리나 이번에 출시된 H-100J는 가격대비 최상의 선택이라고 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패키지를 간소화 했으며-저는 핸드폰이라도 온 줄 알았습니다. 다만 제품이 보이지 않는다는건 단점일지도

모르겠군요- 그에 따라 가격을 줄인 것 같습니다. 

구성품을 이야기하자면 본체의 ㄱ자 플러그에 I자 연장선이 들어 있는데...이건 반대로 된 것 같습니다.

예전에 본사에 가서 연장선을 제공해 줬으면 좋겠다고 했을 때는 H-100이 일자 플러그였기 때문에

ㄱ자 플러그를 추가하면 좋겠다고 했던 것이었는데 ㄱ자 플러그에 I자 연장선이라니요...

추가해 주신건 좋으나 반대로 된 것이 좀 아쉽습니다. 또한 이어가이드도 전용이 아니라서 좀 아쉽네요

물론 무게가 무겁지 않아 스트레이트로 쓸 것이지만요

가장 중요한 음질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사실 H-100에서 H-200으로 넘어갈 때에 뭔지 모를 부족함을 느꼈습니다.

다이나믹 드라이버가 하나였고 BA가 두개라 저음이 좀 없어진 걸지도 모르지만

일단 제 휴대폰(갤럭시 노트)의 출력 자체가 낮아 그런 면도 있었습니다.

이것은 휴대용 앰프로 해결했었고, 노트2로 넘어가면서 출력 문제 자체는 해결했는데

그런 경우에도 저음이 부족한 것은 항상 아쉬운 부분으로 남아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나온 H-100J는 이전 H-100처럼 밸런스 있고 생생한 저음을 들려줍니다.

정말 이 가격대에 다른 제품이 따라할 수 없는 그런 음질을 들려주고 있습니다.

아직 다이나믹 드라이버의 에이징이 끝나지 않았지만, 정말 감동적입니다.

다이나믹 드라이버와 BA가 서로의 단점을 상쇄해 주며 깨끗하고 풍성한 음을 들려줍니다.

BA로만 구성된 소니의 XBA 시리즈나 새로 나온 XBA-H 모델보다도 뛰어납니다.

우리 나라에서 이 정도의 음질을 낼 수 있다는 것에 놀라움을 금치 못합니다.

다만 제가 염려되는 것은 케이블 자체의 내구성으로, H-100의 경우 케이블 교체 주기가 점점 짧아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최초엔 6개월 그 이후에는 3개월 2개월 등등...1년 사이 네 번은 A/S를 보냈었는데요

이것도 케이블의 단선이 문제가 되지 않을지 걱정됩니다. 이것은 시간이 지나면 알 수 있겠지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노력하고 번창하는 T-PEOS가 되길 기원합니다.

아 그리고 제가 테스트한 조건은 갤럭시 노트2에 Fiio사의 휴대용 앰프 몽블랑을 연결해서 16dB 게인 활성화 한 상태이며 휴대폰에서는 기본 플레이어를 사용해서 아무 이펙트를 적용하지 않고 들었을 때의 감상을 적은 것 입니다.